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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회사는 무슨 어플을 쓸까? :: Asana, Slack, GD, Skype회고/직장 2019. 7. 6. 22:13
'일 잘하는 방법'은 모든 직장인의 고민거리 아닐까? 이를 해결하기 위해 누군가는 퍼블리 등의 잡지를 구독하고, 누군가는 회사 컴퓨터와 핸드폰을 동기화할 수 있는 어플을 이용하고, 누군가는 별도로 포스트잇을 붙여가며 실수를 줄이려고 한다.
이런 개인 차원의 노력 말고, 기업 차원에서 직원들에게 어플 사용을 적극 권장하는 경우도 있고, 아예 어플의 이용권을 사는 경우도 있다. 현재 인턴으로 일하고 있는 외국계 회사에서 도 다양한 어플을 활용하고 있는데, 이제까지의 학부 생활은 management가 아니었구나 하는 '신세계'의 경험을 하고 있다.
생산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각 기업에서 활용하고 있는 어플들
1. Asana
Asana는 간단하게 말하면 회사 구성원들에게 Task를 assign하고, 진행과정을 각 팀원들에게 자동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는 '할 일 리스트 정리' 어플이다.
이런 식으로 맡긴 일의 진행과정을 Inbox에서 실시간으로 따라갈 수 있다.
다른 팀원을 Follower로 넣으면 그 팀원도 실시간으로 보고받는다. (실수로 다른 팀을 목록에 넣지 않도록 주의!)
그밖에 subtask, grouping 등 다양한 기능이 있는데 일의 진행과정을 한눈에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편리한 어플인 것 같다.
더불어 말로 지시받지 않으니까 심리적 부담이 양쪽에서 훨씬 덜하다. ** 월요일까지 해와! 라고 하는 것보다 Asana로 띡. **님이 **를 맡기셨습니다. 기한은 월요일까지입니다. 라고 기계가 알려주는 게 훨씬 덜 긴장되니까. 직장에선 가끔 사람과 사람 간의 소통이 불편할 때도 있다.
2. Slack
최근에 상장을 하며 굉장히 핫해진 어플이다.
슬랙의 장점은 일단 '스레드'가 있는데, 사진으로 첨부하면 이렇다.
이 스레드는 '카톡방'이랑은 개념이 살짝 다르다. 카톡방과 달리 누군가가 말을 할 때마다 띵동 하는 알림음이 울리지 않으며, 단지 저 해시태그가 하얗게 빛난다. 지금은 모든 스레드가 주말이라 죽어 있는 상황이다.
'아, 이 방이 활성화가 되고 있구나' 정도의 알림만 해주기 때문에 쉴새없이 울리는 카톡지옥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각 방마다 명확한 목적의 제목을 달 수 있으며, 해당 스레드 방 안에서 미니 스레드를 만들 수도 있다. 스레드 안의 스레드는 게시판의 댓글과 답댓글과 유사하다. 해당 댓글을 눌러보지 않는 이상 답댓글을 볼 수 없다.
물론 1:1 개인 메시지도 가능한데, 이럴 경우 알림이 울리니 확인이 쉽다.
이모티콘으로 간단한 반응을 할 수도 있다. 카톡 이모티콘으로 대답을 대체하는 것과 비슷.
3. Google Drive
대용량의 파일을 여러 팀원과 공유하려면 아직까지는 구글 드라이브가 가장 직관적이고 편리한 매체인 것 같다. 우리는 회사 계정을 지메일로 만들어서 구글 드라이브의 권한과 연동시킨다. 따라서 모든 문서는 같은 회사 구성원들끼리는 공유, 열람, 편집이 가능하다.
회의록이나 예산 내역, 콘텐츠 리스트 등을 구글 독/엑셀 시트로 만들어서 관리하기도 쉽다. 모든 문서들은 만들어지는 즉시 링크만 복붙하면 회사 모두에게 공유된다.
파일명은 회사 구성원 모두가 보자마자 알 수 있도록 규격을 맞춰서 짓는다.
4. Skype
구성원의 사진이나 사적인 정보를 알 수 있는 카톡과 달리, 직장에서는 스카이프를 메신저로 이용하고 있다.
퇴근을 하는 순간 스카이프를 로그아웃하면 되기에 끊임없는 호출에서 해방된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나는 아직까지 팀원들의 연락처를 모른다... 내가 퇴근하는 순간 연락할 방법이 사라져버린다는 것 (이메일을 확인하지 않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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