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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 18년이나 다닌 회사를 그만두고 후회한 12가지
    Essay/Review 2019. 12. 29. 21:20

    팀장님이 추천한 첫 번째 책 📚

     

    목차를 읽어보는 순간 '와, 정말 무서운 분이다'라는 생각이 우선 들었다. 신입사원한테 이 책을 추천해주신 이유는 1) 경고의 의미 2) 기대의 의미 둘 다 있다고 할 수 있겠다. 그만큼 책의 내용을 소화하고, 성숙하게.. ㅎㅎ 수용할 거라는 믿음이 있단 거겠지? 이건 주변적인 주제일 거라 생각하지만, 골프를 배워야 할지 고민된다. 회사 근처에 골프연습장이 있긴 하던데... 

     

    꾸준함의 중요성
    가장 도움이 되었던 파트

    관련해서 쓰자면 팀 프로젝트를 할 때마다 느끼는 건데, 일을 잘하는 사람은 각각의 방식이 있지만 일을 못하는 사람은 다 비슷비슷하다는 거다. 일단 커뮤니케이션이 안 된다. 중간보고가 없으며, 삽질을 하더라도 자기 혼자 해서 남이 도와줄 수 없게 만든다. 실패를 줄이는 것보다, 차라리 빠르게 실패하고 빠르게 보고하는 게 낫다.

     

    안타깝지만 회사원의 현실

     

    전반적으로 '똑똑하지만 반골 기질이 있던 몽상가'가 조직에 들어가서 깨지는 내용이다. 이런 유형의 전형대로, 저자는 창의적인 방법을 고안했다가 결국 고생에 비해 적은 효과를 보기도 하고, 치명적인 실수를 하기도 하며, 조직 내 인간관계에 어두워 이런저런 정치에서 밀리기도 한다. 어쨌든 조직에 적응하는 것이 비굴하다는 말과 동의어가 아니라는 건 안다. 결국 요약하자면 안 될 일에 힘쓰지 않고, 심플하게 자기 할 일만 하며 남아도는 에너지는 회사 밖에서 쓰는 것이다. 물론 '내가 해야하는 일'은 완벽하게 해야한다. 

     

    아직 2020년이 되진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한 해의 마무리를 끝냈기에 2020년에 읽은 첫 번째 책으로 잡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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