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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클리핑 #2 (밀레니얼의 미디어)Clippings 2019. 8. 27. 00:21
1. The Age of Comfort TV: why people are secretly watching friends and the office on a loop.
The idea that it is “quality” driving the shift to streaming is a misconception. “Netflix’s biggest shows drove subscriber growth and branding, but most of its success comes from enabling audiences to easily watch large volumes of all types of content wherever they are, without fail, and at a low cost.
Sometimes, we watch TV because we want to be gripped and amazed, but mostly because we want to be soothed and cheered.
"It provides the same effect as carrying out manual work or exercising – your consciousness has something to focus on, while the rest of you truly gets to rest.” You could call it
mindful mindlessness.넷플릭스는 독창적인 오리지널 시리즈로 유명세를 탔지만, 결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보는 작품은 '프렌즈'나 '오피스'처럼 내용 없고 말랑말랑한 시트콤이라는 분석입니다. 평균적으로 영상을 보는 시간은 하루 5시간인데, 이는 과거나 지금이나 비슷하다고 하네요. 대부분은 다른 일을 할동안 마음을 진정시키려고 틀어놓는 용도라고 합니다. 최근 들어 흥미롭고 독창적인 작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결국 20세기의 잔잔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그리워하는 사람이 많다네요.
2. The Next Re-Bundling Will Be Multi-Media
기존에는 패키지 단위로 팔렸던 것들이 (예: 앨범) 개별 단위로 바뀐 세월이 있었죠. 요즘의 추세는 '다시 패키지'라고 합니다. 미디어, 게임, 책, 음악 등 각종 문화 산업에 테크 업계가 뛰어들면서 산업 간 수평 통합이 이루어질지도 모른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요. 애플, 아마존, 구글의 구독 서비스들을 분석한 글입니다. 역시나 애플이 가장 직관적으로 알기 쉽다고 하네요. 곧 모든 문화생활을 하나의 테크 기업에 맡기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3. How Anti-Consumerism Sold Out
Instead of buying goods, millennials are buying lifestyles–and as a result, that means everything is for sale.
In a strange, almost ironic twist, millennials have stopped buying goods and started selling themselves instead.
... millennials could somehow turn the very act of living into a commercial process밀레니얼들의 소비 행태를 분석한 글입니다. '아보카도 토스트' 등 사치스러운 라이프스타일로 비판받았지만, 밀레니얼들은 사실 반-소비지향적이라고 하네요. 그러나 '물건'을 적게 사는 대신, '경험'을 사고 싶어하는 밀레니얼들은 스스로의 일상 마저 상품으로 가공하며 박탈감에 시달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 물건과 인생, 연출과 진실이 뒤섞이며 모두가 가상의 인기를 위해 소비하는 시대가 온 거죠. 이런 시대에서 현명하게 자기 중심을 잡으려면, SNS을 줄이는 방법밖에 없는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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