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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크 우먼 행사 참석 후기 (feat. Code States)
    회고/Event 2019. 7. 7. 14:57

    공식 포스터는 아니고요 제가 만들었습니다

    7월 5일, 위워크 선릉점에서 열렸던 <테크 우먼> 행사에 참여했다.  자세한 정보는 주최측인 코드스테이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위워크는 저번에 회사 면접을 위해 딱 한 번 방문한 적 있었는데, 언제나 세련된 인테리어와 젊은 분위기가 장점이다. 스타트업 개발자! 라고 하면 딱 느껴지는 느낌? 식물이 많은 것도 마음에 든다. 내가 40분 일찍 왔기 때문에 사람이 별로 없는데, 곧 의자가 꽉 차서 서서 듣는 분도 있을 정도.

     

     

    참석자를 위해 <프레쉬코드>에서 후원한 샐러드 도시락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스타트업끼리 협업하는 모습이다.

     

     

     

    프레쉬코드 도시락은 맛있었다. 공짜라서 그렇게 느껴졌던 건 아니다.

     

    1부: 여성 임파워먼트 세션과 2부: 커리어 전환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스타트업 투자기업인 Sopoong에서 오신 유보미 님과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 노윤미 님이 스피커로 참석해주셨다.

     

    노윤미 님은 무려 비전공자에서 시작했다가 구글에서 일하게 되신 성공적인 커리어 전환의 예인데, 스타트업 업계에서의 먼지차별 (microaggression)이라는 현상을 설명해주셨다. 가령 맨 처음 커리어 전환을 위해 세미나를 참석했을 때 여성 개발자를 단 한 명도 보지 못했다는 얘기. 100% 여성 참석자들만 모였는데도 이렇게 사람들로 꽉 찬 걸로 보면 미래는 보다 밝을 것 같다.

     

    노윤미 님은 그밖에도 정말 도움이 되는 얘기들을 많이 해주셨는데, 가장 중요한 다섯 가지: 네트워킹, 나를 좀먹게 하는 사람들과 거리두기, 질문하기, 작은 성과 거두기, 실패하기라는 리스트가 인상 깊었다. 

     

    이후 유보미님은 여성 창업자들이 참 적은 현실, 그리고 창업자들 대부분도 개발과 거리가 먼 아이템이라는 사실을 집어주셨다. 중간에 마이크가 고장 났는데도 무리 없이 발표를 이어나가시는 모습이 멋졌다. 

     

    촬영을 원하지 않는 사람은 미리 스티커를 부착해서 카메라 촬영을 막을 수 있다. 여러모로 배려가 깊은 행사라는 걸 느꼈다.

     

    1부와 2부 각각 Sli.do를 통해 질문을 받았는데, 각각 서른 개 가량의 질문이 나올 정도로 참석자 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셨다.

     

    2부에서는 코드스테이츠의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자로 커리어 전환을 한 두 명의 졸업생 분들이 참석해주셨다 (FINDA에서 일하고 계신 홍제연 엔지니어님, DANO에서 일하고 계신 박지혜 엔지니어님) 결국 개발자의 소양은 커뮤니케이션이며, 비전공자가 가지고 있는 장점이 있다고 분명하게 짚고 가셔서 많은 힘이 되었다. 한 분은 직장 사표 후 6개월 만의 개발자로 취직하셨고, 한 분은 한 달 만에 취업하셨다는데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기업은 나이가 중요할지 몰라도 스타트업이나 창업은 절대 중요하지 않다고 한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얻고 갈 수 있었다. 다음 번에는 네트워킹을 중점적으로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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